경남도의 무역수지가 2022년 10월 이후 27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6일 한국무역협회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경남 수출액은 전년 동월보다 6.5% 감소한 45억 달러를 기록했다. 같은달 수입은 10.2% 감소한 22억 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23억 달러의 흑자를 나타냈다.
규모가 줄긴했지만 2022년 10월 이후 27개월 째 무역수지 흑자 기조가 계속됐다. 지난해 연간 수출은 전년 대비 10.6% 증가한 464억 달러, 수입은 6.3% 감소한 243억 달러였다. 1년간 무역수지는 221억 달러 흑자이며 수출규모로만 보면 2017년 이후 최대다.
도내 수출 최대 품목은 선박이다. 전년 대비 30.3% 증가한 115억 2600만 달러로 최근 7년간 최고 수출액을 달성했다. 승용차 수출은 전년보다 23.1% 증가한 36억 1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연간 승용차 수출액 역시 역대 최대규모다.
지역별로는 방산, 선박, 승용차 등의 수출이 폴란드(81.5%), 싱가포르(43.2%), 미국(0.5%) 등으로 증가했다. 일본, 베트남으로의 수출은 소폭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