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무역수지 27개월 연속 흑자…선박·승용차·방산 호조

2025.01.26 11:14 입력 2025.01.26 15:28 수정

경남지역 조선소 선박 건조 전경. 경향신문 자료사진

경남지역 조선소 선박 건조 전경. 경향신문 자료사진

경남도의 무역수지가 2022년 10월 이후 27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6일 한국무역협회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경남 수출액은 전년 동월보다 6.5% 감소한 45억 달러를 기록했다. 같은달 수입은 10.2% 감소한 22억 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23억 달러의 흑자를 나타냈다.

규모가 줄긴했지만 2022년 10월 이후 27개월 째 무역수지 흑자 기조가 계속됐다. 지난해 연간 수출은 전년 대비 10.6% 증가한 464억 달러, 수입은 6.3% 감소한 243억 달러였다. 1년간 무역수지는 221억 달러 흑자이며 수출규모로만 보면 2017년 이후 최대다.

도내 수출 최대 품목은 선박이다. 전년 대비 30.3% 증가한 115억 2600만 달러로 최근 7년간 최고 수출액을 달성했다. 승용차 수출은 전년보다 23.1% 증가한 36억 1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연간 승용차 수출액 역시 역대 최대규모다.

지역별로는 방산, 선박, 승용차 등의 수출이 폴란드(81.5%), 싱가포르(43.2%), 미국(0.5%) 등으로 증가했다. 일본, 베트남으로의 수출은 소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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