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동행카드’ 출시 1주년 기념 이벤트…365명에게 경품 지급

2025.01.26 11:21 입력 2025.01.26 13:58 수정

서울 중구 시청역에서 시민이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해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 경향신문자료사진

서울 중구 시청역에서 시민이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해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 경향신문자료사진

서울시가 선보인 국내 첫 무제한 대중교통 통합정기권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27일로 출시 1년을 맞이한다. 서울시는 26일 기후동행카드의 1주년 성과를 공개하면서, 후기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기후동행카드는 누적 충전 756만건, 활성화 카드 수 70만장을 기록했다. 일 평균 사용자는 60만명으로, 서울 대중교통 이용자 7명 중 1명은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면서 명실상부 서울시 대표 대중교통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

서울연구원의 분석 결과에 의하면 기후동행카드 이용자들은 한달에 약 3만원의 교통비 절감 혜택을 받았다. 기후동행카드 사용 후 승용차 이용이 한달에 약 11.8회 줄면서 연간 약 3만t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기후동행카드는 단순한 교통정책을 넘어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중요한 환경적, 경제적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면서 “시는 본사업 시행 이후 온실가스 저감효과 등을 정확하게 검증하기 위해 올해 전문기관을 통한 연구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 1년간 서울뿐만 아니라 김포·남양주·구리·고양·과천 지역 지하철로 기후동행카드의 이용지역을 확대했다. 신용카드에 더해 후불카드 결제를 도입하는 등 시범사업 초기 현금결제에 따른 이용자 불편을 해소했다.

특히 본사업 이후 내외국인 관광객과 단기 이용자를 위한 단기권(1·2·3·5·7일권)을 도입하고, 서울대공원·식물원·서울달 등 문화시설 할인 혜택을 추가해 기후동행카드의 실용성을 강화했다.

시는 기후동행카드 출시 1주년을 기념해 ‘기후동행카드 생일축하 우수 후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오는 27일부터 2월7일까지 진행되고, 기후동행카드 경험담을 들려준 365명에게 ‘치킨·콜라 세트’ 쿠폰을 제공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이벤트 이미지의 QR코드 및 링크 주소 (https://naver.me/FmfwlmvT)를 통해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하여 응모할 수 있다. 당첨자는 2월 21일 금요일 16시에 서울시 누리집에 게시될 예정이다. 당첨자에게는 문자도 발송된다.

기후동행카드 1주년 이벤트 이미지 (왼쪽)와  이벤트 참여 QR. 서울시 제공

기후동행카드 1주년 이벤트 이미지 (왼쪽)와 이벤트 참여 QR. 서울시 제공

한편 시는 올해에도 맞춤형 혜택과 이용 지역·운송수단 확대 등을 준비하고 있다. 상반기 중 성남과 의정부 지하철 적용을 목표로 시스템 개선 등을 준비하고 있고, 한강 최초 수상 교통수단인 ‘한강버스’에서도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1월 3일부터 제대군인에게 기후동행카드 청년할인 혜택을 최대 3년(만 42세)까지 연장 적용한 데 이어, 오는 7월부터 다자녀 부모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기후동행카드 할인도 새롭게 도입한다.

다자녀 부모 및 저소득 할인 가격(안). 서울시 제공

다자녀 부모 및 저소득 할인 가격(안). 서울시 제공

문화시설 할인 혜택도 강화된다. 지난 17일부터 2월 28일까지 기후동행카드를 소지하고 롯데월드 전국 4개 사업장을 방문하는 사람(동반 1인 포함)은 최대 44%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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