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형사 기소된 첫 현직 대통령”···톱 뉴스로 ‘윤 기소’ 긴급 보도

2025.01.26 20:06 입력 2025.01.26 20:30 수정

뉴욕타임스(NYT)는 26일 홈페이지 톱 뉴스로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기소 소식을 전했다. 뉴욕타임스 홈페이지 갈무리

뉴욕타임스(NYT)는 26일 홈페이지 톱 뉴스로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기소 소식을 전했다. 뉴욕타임스 홈페이지 갈무리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켜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기소 된 소식을 외신도 빠르게 전했다.

26일 뉴욕타임스(NYT)는 홈페이지 톱 뉴스 속보로 ‘남한의 탄핵 소추된 대통령이 내란 혐의로 기소됐다’는 제목의 기사를 전했다. NYT는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 역사상 최초로 재임 중에 형사 기소된 대통령”이라며 “그의 기소 소식은 놀라운 일은 아니지만 예상보다 빨리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NYT는 이어 “그의 몰락은 지난해 12월3일 야당이 장악한 국회가 정부를 ‘마비시켰다’고 비난하며 갑작스럽게 계엄령을 선포하며 시작됐다”며 “윤 대통령은 약 6시간 만에 계엄령을 철회해야 했지만, 수십 년 만에 한국 최악의 정치적 위기를 불러왔다”고 전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탄핵 소추된 윤 대통령은 6시간짜리 비상계엄 선포로 수 년형을 선고받을 수도 있다”며 검찰의 기소 소식을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의 행동은 아시아에서 4번째로 큰 경제 규모를 자랑하며, 미국의 주요 동맹국인 한국에 정치적 격변의 물결을 일으켰다”라며 “총리는 탄핵 소추돼 직무가 정지됐고 다수 고위 군 간부들은 내란에 연루된 혐의로 기소됐다”고 전했다.

26일 워싱턴포스트 홈페이지에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기소 소식을 전하는 속보가 떠 있다. 워싱턴포스트 홈페이지 갈무리

26일 워싱턴포스트 홈페이지에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기소 소식을 전하는 속보가 떠 있다. 워싱턴포스트 홈페이지 갈무리

로이터·AP·AFP통신도 이날 윤 대통령의 구속기소 소식을 타전했다. AP통신은 “내란 혐의는 유죄 판결이 내려지면 최대 사형 또는 종신형까지 처할 수 있다”며 “(이날 기소는)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탄핵 소추돼 체포된 윤 대통령에게 가장 최신의 타격”이라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 CNN, 알자지라 등EH 속보를 내보냈다.

아사히신문과 NHK방송 등 일본 언론들도 일제히 윤 대통령이 구속기소 됐다는 보도를 내보내며 “탄핵 심판은 이미 헌법재판소에서 시작됐지만 윤 대통령은 동시에 형사재판도 받게 된다”며 “한국의 법에 따르면 통상 구속기소된 피고인은 최장 6개월간 구속 상태가 유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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