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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도 ‘딥시크’ 접속 차단

2025.02.06 11:39 입력 2025.02.06 11:41 수정

앞서 외교부·국방부·산업부 등도 차단

딥시크 이미지. 로이터연합뉴스

딥시크 이미지. 로이터연합뉴스

통일부가 6일 중국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의 접속을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가 광범위하게 이용자 데이터를 수집해 중국으로 유출할 수 있다는 우려를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외교부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도 같은 조치를 한 바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그간 국가정보원과 행정안전부의 요청에 따라 모든 생성형 AI를 사용할 때 개인정보와 비공개 업무자료 등의 입력을 금지해왔다”라며 “이날 접속 차단 등 후속 조치를 한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차단 대상이 되는 생성형 AI를 특정하지 않았다. 다만 통일부는 업무용 컴퓨터에서 딥시크의 접속을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외교부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등도 딥시크 접속을 차단했다.

이들 부처는 민감한 외교·안보·통상 현안과 국가 기밀을 다루는 곳이다. 딥시크 접속으로 인해 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을 방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앞서 국가정보원과 행정안전부는 정부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에 “생성형 AI 사용 시 개인정보 입력을 자제하라”는 내용의 보안 가이드라인을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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