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 서울 광화문에서 민주주의 회복과 기후정의를 동시에 요구하는 집회가 열린다.
기후위기비상행동, 기후정의동맹, 한국환경회의 등은 토요일인 8일 오후 3시부터 광화문 월대 앞에서 ‘윤석열 끝내러 기후정의 간다’라는 제목의 기후정의광장 행사를 열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이 행사는 공공재생에너지연대, 기후위기비상행동, 기후정의동맹, 윤석열퇴진!세상을바꾸는네트워크, 종교환경회의, 한국환경회의, 탈핵시민행동 등이 주최하고, 윤석열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 후원한다.
행사 주최 측은 “윤석열 일당은 법질서와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부정하는 극우세력을 부추겨 퇴행을 거듭하고 있다”면서 “평범한 시민의 삶을 유린하고 사회를 위험으로 몰아가는 극우 파시즘의 언어가 통용되는 세상에는 민주주의도 기후정의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지난해 9월 서울 강남에서 외쳤던 ‘기후정의’는 우리가 살아갈 ‘다른 세계’를 지탱하는 ‘민주주의의 공통 토대’라며 “무너진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는 투쟁의 최전선에 기후정의 운동이 앞장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윤석열 즉각 퇴진! 사회대개혁! 범시민대행진’에 앞서 “기후정의가 민주주의를 지키는 또 다른 힘임을 함께 외칠 것”이라고 밝혔다.
8일 행사에서는 빈곤사회연대,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정의로운탈석탄법제정연대, 공공운수노조 발전HPS지부 하동지회, 가덕도신공항반대시민행동, 보철거시민행동, 전국여성농민회 소속 참가자들이 발언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