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명태균 수사 빨리 해달라” 검찰에 의견서 제출

2025.02.06 16:09

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위원 간담회를 마치고 회의실에서 나와 굳은 표정으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다.김창길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위원 간담회를 마치고 회의실에서 나와 굳은 표정으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다.김창길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측 법률대리인은 6일 “명태균씨 등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창원지방검찰청에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는 의견서를 지난 3일 제출했다”고 밝혔다.

법률대리인 측은 “의견서에 사건을 접수한 지 2개월이 경과한 현재까지 수사에 아무런 진척이 없고, 의혹이 해소되지 않고 있어 고소인의 명예가 더욱 실추되고 있다는 입장을 담았다”고 밝혔다.

신선종 서울시 대변인은 “수사 지연으로 이른바 ‘명태균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야권이 종종 정쟁거리로 활용하는 발언을 하고 있는가 하면 가짜뉴스가 유포되고 있어 빠르게 사실관계를 확인해달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지난해 12월 3일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명 씨와 언론사 대표 등 12명을 검찰에 고소한 바있다.

신 대변인은 “이번 수사 촉구 의견서 제출 또한 오 시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이렇게 수사 촉구서를 제출하게 된 것은 고소사건에 대해 신속한 수사로 사실 관계가 분명하게 밝혀지길 바라는 뜻이 담겨있다”고 덧붙였다.

신 대변인은 “수사 촉구서는 사건이 명확해질 때까지 정기적으로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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