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군은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대상을 기존 65세에서 50세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극심한 통증과 후유증을 유발하는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몸속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저하되면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노년층의 발생률이 높은 편이다.
접종 지원 대상자는 예방접종일 기준으로 양구군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이 돼 있는 50세 이상 주민이다.
평생 1회 접종하는 대상포진 백신(생백신) 특성상 과거 접종력이 없어야 한다.
무료 예방접종은 오는 10일부터 시작된다.
양구군보건소를 비롯해 국토정중앙면·동면·방산면·해안면 보건지소, 군량·팔랑·금악 보건진료소에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김경희 양구군 보건정책과장은 “주민들의 면역력을 강화하고, 질병 발생과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대상을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