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 인기 ‘주춤’···전북도, 올해 2182억 투입 9106대 보급

2025.02.09 11:06

전북 부안군 수소충전소에서 차량들이 충전을 하고 있다. 부안군 제공

전북 부안군 수소충전소에서 차량들이 충전을 하고 있다. 부안군 제공

전북지역 친환경차 보급 대수가 2023년 정점을 찍은 뒤 지난해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기차 보급 대수는 2020년 1778대, 2021년 4635대, 2022년 6080대에서 2023년 7254대로 최대치를 기록한 뒤 지난해 5502대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전북도는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위해 올해 전기·수소차 구매보조금으로 2182억원을 책정하고, 9100여 대를 지원한다.

차종별 지원 규모는 전기차 8509대(승용차 5350대, 화물차 3057대, 버스 102대), 수소차 597대(승용 398,버스 199) 등 모두 9106대다.

전기차 구매보조금은 승용차의 경우 도비 630만원을 포함해 최대 1210만원으로 책정했다. 지난해보다 10% 감액된 수준이지만, 보급 물량은 37% 증가했다.

수소 승용차는 1대당 구매보조금을 최대 3450만원(도비 600만원)을 지원한다.

올해부터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이 생애 최초로 전기차를 구매하면 국비와 지방비 보조금의 20%를 추가 지원한다. 또한 다자녀가구(2명 이상)가 전기차를 구매하면 도비 50만원을 포함해 최대 350만원을 추가 지급하는 등 맞춤형 지원을 강화했다.

환경부의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을 보면 올해 평균 전기차 보조금(국비 포함)이 가장 많은 지자체는 경북 울릉군으로 1665만원이다. 이어 경남 합천군 1490만원, 전남 보성군이 1430만원으로 보조금이 높은 편이다.

전북지역 전기차 보조금은 2020년 1720만원, 2021년 1700만원, 2022년 1500만원, 2023년 1380만, 2024년 1350만원으로 집계됐다.

송금현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통해 도민들이 더 깨끗한 공기를 마시고, 미세먼지 없는 전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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