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을 맞아 창경궁에 대형 보름달이 내려온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오는 11~16일 창경궁에서 ‘정월 대보름, 창경궁에 내려온 보름달’ 행사는 연다고 10일 밝혔다.
행사 기간 창경궁 풍기대 주변에 대형 보름달 모형이 설치된다. 1985년 보물로 지정된 풍기대는 바람의 방향과 세기를 측정하기 위해 세운 깃발 받침대로, 조선시대 기상 관측 역사를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유물이다. 집복헌 뒤편 언덕에 위치한다.
보름달 모형은 오후 6시부터 8시30분까지 환히 빛난다. 이 행사는 국립어린이과학관과 함께 여는 행사로, 정월 대보름 당일인 12일에는 오후 7시부터 8시30분까지 대온실 앞에서 보름달 관측 행사도 열린다.
이번 행사는 별도의 참가 신청 없이 야간에 창경궁을 방문하는 누구나 즐길 수 있다. 행사 기간 창경궁 보름달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X(트위터) 또는 인스타그램에 올린 뒤 ‘#창경궁보름달’이라는 해시태그를 달면 응모자 10명을 추첨해 창경궁 관련 책을 선물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창경궁관리소 홈페이지(royal.khs.go.kr/cgg)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