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올해 ‘틈새 없는’ 초등돌봄 추진…‘다함께돌봄센터’ 증설 등

2025.02.11 11:10

대구시청 산격청사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시청 산격청사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지역 중심의 초등학생 돌봄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관련 대책을 보완했다고 11일 밝혔다.

대구시는 초등학교 비정규 교육시간 동안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다함께돌봄센터’를 14곳에서 23곳으로 늘린다. 증설되는 센터 9곳 가운데 4곳은 올해 1분기 중 운영을 시작한다. 나머지 5곳은 올해 안에 신규 설치될 예정이다.

다함께돌봄센터는 만 6~12세 초등학생이 학기 중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곳이다. 방학 기간에는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 사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이 곳에서는 숙제 지도를 비롯해 외국어·음악·미술 등 다양한 특별활동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소득기준 없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대구시가 2021년부터 초등돌봄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추진 중인 ‘틈새돌봄’ 운영기관도 151곳에서 4곳이 추가 확충된다. 시는 다함께돌봄센터 및 지역아동센터 등 기존 시설을 활용해 등·하교, 야간, 주말 등 시간대에 긴급돌봄을 지원한다.

사업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대구시는 지역 도서관·복지관 등과 협의해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느린학습자 아동지원 사업인 ‘틈새돌봄 성장숲’ 프로그램도 신설된다.

현재 대구시는 방과후 돌봄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만 18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지역아동센터 208곳을 운영 중이다. 시는 다문화·장애 아동의 비율이 높거나 저녁돌봄을 운영하는 ‘특수목적형 지역아동센터’와 ‘토요운영 지역아동센터’에는 운영비를 지원한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다함께돌봄센터의 경우 이용률이 90%에 육박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만큼 적극 확충해 나가겠다”면서 “지역아동센터와 틈새돌봄사업의 확대 및 내실화를 통해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양질의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많이 본 기사

바로가기 링크 설명

추천 이슈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