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다음주 수출전략회의···미 관세 피해 우려기업 지원 논의”

2025.02.12 13:07 입력 2025.02.12 13:24 수정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가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가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다음주 ‘수출전략회의’를 열어 관세 피해 우려 기업에 대한 지원과 수출 품목·지역 다변화를 위한 방안들을 논의하겠다”고 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글로벌 교역환경의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부과와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부과를 발표한 데 이어 다수국에 대한 상호 관세부과 방침까지 예고한 상황이다.

최 권한대행은 “정부는 우리 산업과 수출 영향을 분야별로 철저히 점검하고, 선제적이고 빈틈없이 대응해 나가겠다”며 “가용수단을 총동원한 1분기 민생·경제 대응 플랜을 통해 일자리, 서민금융, 소상공인 등 시급한 과제에도 대응하겠다”고 했다.

최 권한대행은 반도체특별법 통과와 추가경정예산안 추진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여·야·정 국정협의회에서 반도체특별법과 전력·에너지 관련 법안을 즉시 논의해 처리해달라”며 “추경과 관련해서도 기본원칙 합의가 조속히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30조원 규모의 추경을 제안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11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추경 논의를 반대하지 않는다”고 언급하면서 관련 논의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미국 신정부 출범에 따른 바이오헬스 산업 영향,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지원을 위한 관세행정 추진전략, 전통주 산업 활성화 대책, 연기금 투자풀 제도 개편 방안, 봄철 대형산불 대비·대응 계획 등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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