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한 달 만에 18만명 돌파
해안 열차·관광택시 등 추진
경북도가 동해중부선 개통을 맞아 동해안 관광 활성화를 위한 상품 개발에 나선다.
경북도와 경북 동해안지역 5개 시군은 동해중부선과 연계한 관광상품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프로모션 기간과 이벤트 등 구체적인 사항은 세부 검토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
기차와 연계한 시도별 시티투어 버스와 관광택시도 선보인다. 열차 이용객들이 경북 관광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노선을 정한다.
해양 관광명소와 해양 레포츠·해양 역사 문화·식도락 체험을 결합한 해안 열차 블루패스 환승 프로그램도 개발된다. 경북도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동해안 일주일 놀아보기(포항·후포역 연계 울릉도 관광 포함)와 동해선 3박4일, 시군별 1박2일 코스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밖에 경북도는 올가을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가자 등을 대상으로 한 코스도 만들어 동해안이 세계적인 해양관광 명소가 되도록 홍보할 방침이다.
지난달 1일 개통한 동해중부선(경북 포항~강원 삼척·166.3㎞)은 2021년 12월 운행을 시작한 동해남부선(부산 부전~포항·149.6㎞)과 연결됐다. 이들 철도선의 지난달 이용객은 18만700여명으로 집계됐다.
정상원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동해중부선 철도 개통은 경북 관광의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해양레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시군과 협력해 관련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