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군 보건의료원은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5개 읍·면의 30개 경로당을 돌며 ‘순회 진료’를 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순회 진료에는 의사와 한의사, 치과 의사를 비롯해 간호사, 운동 전문가, 영양사, 통합사례관리사, 생활 지원사 등 모두 25명이 동행한다.
화천군 보건의료원은 순회 진료를 통해 혈압·혈당 측정과 치매 선별검사, 정신건강 상담, 우울증 선별 검진 등을 진행해 이상이 발견될 경우 의료기관과 연계해 치료토록 조치하고, 보호자에게도 통보할 예정이다.
또 침 시술 등 한방진료와 식이요법 안내, 치과 구강 검진과 기초 활력 징후 측정, 투약 안내 등 고령자에게 꼭 필요한 의료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화천군 보건의료원은 지난해 25개 경로당을 방문해 1094명을 대상으로 진료 활동을 벌였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몸을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불편하신 어르신들이 아직도 많이 계시다”며 “이분들에게 필요한 의료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