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여당, 어떻게 하면 야당 괴롭힐까 고집부리고 있다”…추경 논의 촉구

2025.02.14 10:16 입력 2025.02.14 11:14 수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국민의힘을 겨냥해 “나라 살림보다는 어떻게 하면 야당을 괴롭힐까 고집을 부리고 있다”며 신속한 추가경정예산(추경) 논의를 요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수 불안과 고환율, 트럼프발 외교 전쟁까지 경제는 침체하고 체감 물가만 급등하는 이른바 ‘스크루플레이션’이 현실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전날 민주당이 자체적으로 발표한 35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언급하며 “소비진작, 취약계층 지원, 안전 강화,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지원 등 분야별 금액에 이르기까지 세밀하게 우리의 계획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2대 국정협의체 첫 회의가 곧 열린다”며 “속도가 관건이다. 신속하게 추경을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추경을 말로만 하자고 하는데 구체적인 협의를 해보면 전혀 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며 “지난해 삭감한 예산 복구를 조건으로 내걸기도 한다는데, 특활비와 특경비를 살리면 민생 경제가 살아나고 경제가 회복되는가”라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또 “국민의힘이 중대 범죄를 저지른 윤석열 대통령을 제명하자는 안을 종결 처리했다는 보고가 조금 전에 있었다”며 “제명하지 않을 뿐 아니라 함께 가겠다는 의지가 확고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게 민주공화국의 민주 정당이라고 할 수 있는가”라며 “극우 정당도 아니고 범죄 정당이다. 국민의힘의 각성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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