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격차에 관계없이 국민 모두가 풍성한 문화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문화예술·국내관광·체육활동을 지원하는 문화누리카드(통합문화이용권)사업이 도입 11주년을 맞았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경제적 소외계층에게 바우처를 지급하여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누리카드 사업은 2005년 문화바우처 시범 사업으로 시작해 현재는 대표적인 문화복지사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문화누리카드는 2014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본격 운영을 시작해 스포츠관람·여행·문화이용권을 하나로 통합했다. 2016년 1인당 5만원을 지원하던 지원금은 매해 인상을 거쳐 2025년에는 1인당 14만원으로 늘어났다. 이를 통해 약 2000만명이 문화향유의 혜택을 누렸다.
2019년에는 카드 발급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전화 ARS 재충전 발급시스템을 도입했다. 사회보장시스템을 활용하여 정보습득에 취약한 대상자를 적극 발굴하는 등 서비스 환경도 향상시켰다. 특히 매년 늘어나고 있는 고령화와 사각지대 관리를 위해 찾아가는 발급서비스를 도입,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함으로써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2021년에는 자동재충전 서비스를 도입하고 민간 플랫폼 앱에서도 결제를 가능하게 하는 등 편의성을 높였다.
그 결과 통합문화이용권 사업은 ‘2023년 복권기금사업 성과평가’에서 공익사업 부문 ‘우수’등급을 획득했으며, 2024년에는 발급률 101.5%, 이용률 90.8%로 최근 4년간 최대 실적을 달성하였다.
문화누리카드는 사업의 효과적 운영 및 이용자 편의 제고를 위해 매년 새로운 서비스를 시도 중이다. 11주년을 맞은 올해는 수혜자 중심으로 서비스를 향상하고 문화 향유권을 확대하기 위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지난해 청년문화예술패스 사업을 시작해, 19세 청년 16만명에게 예술분야 공연·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 패스 발급은 오는 3월 6일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