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내 게시판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관련한 반대(왼쪽)와 찬성 대자보가 붙어 있다. 문재원 기자
내란 수괴 혐으로 구속 기소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찬반 대립이 대학가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5일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와 반대 집회가 연달아 열렸다.
서울대 재학생들과 서울대민주동문회 소속 졸업생 등 70여명이 참여한 서울대 공동행동은 오후 4시 ‘윤석열 퇴진! 쿠데타 옹호세력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탄핵반대서울대인연대·서울대 트루스포럼 등은 오후 5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먼저 회견을 진행한 서울대 공동행동이 자리를 지키면서 양측이 충돌하기도 했다.
16일 찾은 서울대 캠퍼스 내 게시판에는 탄핵 찬성과 반대 대자보가 경쟁하듯 덧대어 붙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