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폭 넓히는 정의선…KIA 타이거즈 미국 현지 스프링캠프 깜짝 방문

2025.02.17 14:31 입력 2025.02.17 14:34 수정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지난 16일(현지시간) KIA 타이거즈 美 스프링캠프를 찾아 이범호 감독과 악수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지난 16일(현지시간) KIA 타이거즈 美 스프링캠프를 찾아 이범호 감독과 악수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미국 출장 중에 현지의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스프링캠프 현장을 깜짝 방문했다.

1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 인근의 ‘더 클럽하우스 베이스볼’을 찾아 2년 연속 우승을 위해 훈련 중인 KIA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를 격려했다.

정 회장은 그룹 주요 경영진과 함께 설립 20주년을 맞은 모하비 주행시험장 방문 및 미국 프로골프협회(PGA) 투어 ‘2025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참관 등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

정 회장은 선수들과 만나 “지난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현대차그룹 구성원에게 큰 기쁨이 됐다”며 “지난해 11월 (타이거즈의 12번째 우승을 축하하는) 축승연에 폭설 때문에 참석을 못 했는데 이렇게 전지 훈련장에서 직접 만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승부 못지않게 개인의 건강도 중요하니 선수단과 스태프 모두 컨디션과 몸 관리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정 회장은 또 “모기업이 자동차 회사인 만큼 차량이 어떻게 생산되는지 직접 보는 것도 좋겠다”며 즉석에서 KIA 구성원들을 어바인의 기아 미국 판매법인(KUS)과 미국 디자인센터 등 사업장에 초대했으며, 선수단을 위한 식사 자리를 마련하고, 메뉴 선정까지 직접 챙겼다고 현대차그룹이 전했다.

KIA 주장인 나성범은 팀을 대표해 선수들의 사인이 들어간 대형 사인볼을 정 회장에게 선물했다.

KIA는 지난달 25일부터 코칭 스태프 22명, 선수 38명(투수 18명, 포수 3명, 내야수 10명, 외야수 7명) 등 60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올해 시즌에 대비한 스프링캠프 훈련을 진행 중이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과 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과 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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