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9명 여객기 참사…경찰,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 소환 조사

2025.02.17 19:49

지난 1월 14일 국회에서 열린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가운데)가 의원들의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지난 1월 14일 국회에서 열린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가운데)가 의원들의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지난해 179명이 숨진 전남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해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가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전남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최근 김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김 대표를 상대로 사고 여객기 운항과 안전 관리에 대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대표를 조사한 만큼, 오는 27일로 만료되는 출국금지 조처를 해제할지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여객기 참사 원인과 책임자를 규명하기 위해 항공사는 물론 한국공항과 관제탑, 국토교통부 등의 관계자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특히 사고 항공기가 충돌한 방위각시설(로컬라이저)이 콘크리트 둔덕 형태로 활주로 끝단 부근에 위치한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9시 3분쯤 무안공항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하던 제주항공 여객기는 공항 시설물과 충돌해 기체 대부분이 화염에 휩싸였다. 이 사고로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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