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사랑을 전하는 날인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제작된 블룸버그자선재단 영상에 출연했다. 재단은 신 시장을 ‘K중매쟁이’라고 소개하며 성남시의 만남 주선 프로그램인 ‘솔로몬의 선택’을 소개했다.
18일 성남시에 따르면 블룸버그재단은 지난 14일 ‘올해 밸런타인데이에 사랑을 찾고 계신가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게시했다. 미국 전 뉴욕 시장 마이클 블룸버그가 설립한 블룸버그재단은 공익을 증진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다양한 자선활동을 펼치는 곳이다.
1분짜리 영상 중간에는 신 시장이 등장한다. 영상은 “혹시 데이팅 앱을 사용하고 계신다면, 끝없는 스와이핑에 갇혀 큐피드의 화살이 빗나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만약 여러분이 사는 도시가 여러분이 진짜 인연을 찾을 수 있도록 직접 나선다면 어떨까요?”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신 시장을 등장시킨다.
이어 “신 시장이 성남시의 급격한 출생률 하락을 막고자 주민들이 사랑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청춘남녀 만남 프로그램 ‘솔로몬의 선택’을 시작했다”면서 “시 주도의 만남 이벤트를 통해 참가자들이 전문 데이트 코치의 지원을 받으며 인연을 만날 기회를 얻고 있다”고 설명한다.
블룸버그재단은 “우리도 중매쟁이 역할을 맡았다”라고 밝히며, 신 시장이 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전 세계 도시 리더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2024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블룸버그 시티랩(Bloomberg CityLab)’ 행사에 초청했다는 소식도 덧붙였다.
해당 영상은 18일 오전 7시 기준 블룸버그재단 인스타그램에서 24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신 시장은 “이번 블룸버그 재단 영상을 통해 성남시의 정책이 전 세계에 알려져 기쁘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정책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성남시는 2023년부터 만남 주선 프로그램인 ‘솔로몬의 선택’을 매년 다섯 차례 진행하고 있다. 연간 참석 인원은 1000명 정도로, 현재까지 40%의 매칭 성공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