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신간서 “옳다고 믿는 바에 따라 ‘계엄 반대’ 선택”

2025.02.19 11:01 입력 2025.02.19 14:44 수정

저자 소개에 ‘검사 이력’ 빠져

메디치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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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곧 출간될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 - 한동훈의 선택>에서 “자신이 옳다고 믿는 바에 따라 계엄 반대를 선택하고 행동했다”고 지난해 12·3 비상계엄 당시 소회를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자 대선 준비 행보를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19일부터 온라인에서 예약 판매를 시작한 한 전 대표의 신간 <국민의 먼저입니다 - 한동훈의 선택> 소개 글에는 이 같은 내용이 담겼다. 책은 384쪽 분량으로 오는 28일 발간될 예정이다.

한 전 대표는 저서에서 비상계엄 반대와 계엄 해제 의결, 질서 있는 조기퇴진 시도,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통과, 당대표 사퇴까지 14일에 걸친 당시 상황과 소회에 대해 담았다. 한 전 대표가 정치를 하는 이유, 공직자로서의 사명, 꿈꾸는 나라 등 정치관과 철학도 포함했다.

출판사 메디치미디어는 저자인 한 전 대표의 이력을 “국민의힘 당 대표와 비상대책위원장, 법무부 장관”으로만 적었다. 한 전 대표의 검사 이력은 뺐다. 책 출간이 한 전 대표의 조기 대선 출사표인 만큼 같은 검사 출신인 윤 대통령과 차별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출판사는 한 전 대표를 “이성과 합리, 상식과 국민의 눈높이를 중시하는 자유민주주의자”라고 소개했다. 또 “보수주의자답게 원칙과 책임을 강조하며 법질서 확립과 격차 해소에 진심”이라며 “상호주의에 따른 외국인 투표권 부여, 간첩법 적용 확대, 한국형 제시카법 제정, 범죄 피해자 지원 강화, 가석방 없는 무기형 도입 추진, 이민청 설립 추진 등 공공의 안녕을 높이는 실효성 있는 정책들을 추진해왔다”고 적었다.

책은 한 전 대표에 대해 “AI(인공지능) 산업 집중 지원, 상승경제 7법 추진, 금투세 폐지 등 미래 성장과 복지정책의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새로운 대한민국의 번영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고 했다. 또 “정제된 논리와 깔끔한 언변으로 거대 야당의 폭거에 맞서 싸우며 ‘1대 180’” “강강약약(강한 자에게 강하고 약한 자에게 약하다)”이라는 한 전 대표의 별명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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