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없을 10월 오면…4대 고궁으로 궁중문화 즐기러 가요

2024.09.20 15:28 입력 2024.09.20 16:33 수정

‘가을 궁중문화축전’ 내달 9~13일

궁중음악서 발레까지 다야안 행사

공연·음악회·전시·체험 등 한가득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고궁에서 펼쳐지는 ‘2024 가을 궁중문화축전’이 10월 9~13일까지 열린다. 사진은 지난 궁중문화축전의 길놀이 장면. 국가유산청 제공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고궁에서 펼쳐지는 ‘2024 가을 궁중문화축전’이 10월 9~13일까지 열린다. 사진은 지난 궁중문화축전의 길놀이 장면. 국가유산청 제공

고궁에서 즐기는 문화예술 축제인 ‘궁중문화축전’이 10월 9일부터 13일까지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에서 펼쳐진다. 일부 행사의 사전 예약은 오는 23일 선착순으로 시작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국가유산진흥원은 “‘2024 가을 궁중문화축전’을 10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서울의 4대 고궁에서 개최한다”며 “다양한 공연과 전시, 체험, 강연 프로그램과 더불어 한복을 주제로 한 특화 행사들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궁중문화축전’은 아름다운 고궁에서 다양한 전통문화와 현대 예술을 즐길 수 있는 국내 최대 문화유산 축제다. 해마다 봄, 가을에 열리며 지난 5월 봄 궁중문화축전에는 60만 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찾기도 했다.

‘2024 가을 궁중문화축전’의 한 행사로, 고요한 아침에 창덕궁을 산책하며 둘러보는 ‘아침 궁을 깨우다’의 한 장면. 국가유산청 제공

‘2024 가을 궁중문화축전’의 한 행사로, 고요한 아침에 창덕궁을 산책하며 둘러보는 ‘아침 궁을 깨우다’의 한 장면. 국가유산청 제공

경복궁에서는 발레와 궁중음악을 접목한 융합공연인 ‘고궁음악회-발레×수제천’이 집옥재에서 10월 10~13일 열린다. 관객들의 호응 속에 참여 인원을 확대한 공연은 내외국인 모두 사전 예약이 필수다. 또 왕실 가족의 궁궐 산책을 재현한 ‘왕가의 산책’ 등도 마련된다.

특히 한복과 관련된 각종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복의 역사를 살펴보고 한복 소품을 제작해보는 ‘경복궁 상의원’, 다양한 한복 문화콘텐츠를 국악공연·체험 등으로 즐길 수 있는 ‘경복궁 한복 연향’, 영화와 의궤 속 한복의 쓰임새를 주제로 한 ‘인문학 콘서트-한복, 천태만상’, 궁궐 속 한복 사진 공모전 수상작 전시 ‘고궁 속 아름다운 한복 이야기’, 한복을 입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한복 베스트 드레서 선발 이벤트’ 등도 운영된다.

창경궁에서는 영조와 사도세자·정조, 혜경궁(헌경황후) 홍씨의 이야기를 다룬 창작극 ‘복사꽃, 생각하니 슬프다’ 공연이 실제 역사 현장에서 펼쳐진다. 또 밤에 춘당지를 수놓는 미디어아트 ‘창경궁 물빛연화’, ‘고궁음악회-풍류에 클래식을 더하다’ 등도 열린다.

창덕궁에서는 이시우 작가와 안지영 역사 해설가가 들려주는 창덕궁 이야기와 함께 고요한 아침의 창덕궁을 산책하는 ‘아침 궁을 깨우다’가 마련된다. 온라인상에서 나만의 조선시대 캐릭터를 만들고 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 프로그램 ‘모두의 풍속도’도 누리집(pungsokdo.com)을 통해 즐길 수 있다.

‘2024 가을 궁중문화축전’ 포스터. 궁능유적본부 제공

‘2024 가을 궁중문화축전’ 포스터. 궁능유적본부 제공

궁능유적본부는 “행사 일정, 유·무료 프로그램 여부 등 궁중문화축전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khs.go.kr),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kh.or.kr), 궁중문화축전 누리집(kh.or.kr/fest) 및 공식 인스타그램(@royalculturefestival_official)에서 확인할 수 있다”며 “사전 예약 프로그램은 오는 23일 오후 12시부터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전 기간동안 4대궁과 종묘까지 무제한 입장할 수 있는 특별 관람권인 ‘궁패스’도 한정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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