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인시대’ 이승만 연기···원로배우 권성덕 별세

2024.10.14 14:35 입력 2024.10.14 14:41 수정

배우 권성덕씨. 신시컴퍼니 제공

배우 권성덕씨. 신시컴퍼니 제공

원로배우 권성덕씨가 별세했다. 향년 84세.

14일 연극계에 따르면 식도암 투병 중이던 고인은 지난 13일 세상을 떴다. 고인은 1963년 극단 광장 단원으로 연극 생활을 시작했다. 1972년 국립극단에 입단했으며, 1994~1996년에는 국립극단 단장을 역임했다.

고인은 1969년 한국연극영화상 신인연기상을 시작으로 백상예술대상 신인상, 동아연극상 남우주연상, 연극배우협회 올해의 배우상, 이해랑연극상 등을 수상했다.

<야인시대> <영웅시대> <서울 1945> 등 드라마에서 여러 차례 이승만 전 대통령 역으로 출연해 인기를 끌기도 했다.

고인은 2016년 연극 <햄릿> 출연 중 식도암 발병으로 하차했다가 2018년 연극 <로물루스 대제>로 복귀하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6일 오전 9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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