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포르쉐 출신 고성능차 전문가 영입…제네시스·N 모델 담당

2024.05.28 09:51 입력 2024.05.28 14:26 수정

현대자동차그룹이 포르쉐, 아우디의 주요 모델 개발에 참가한 차량 전문가를 영입했다. 고성능 차량 연구·개발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동화 전환을 가속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만프레드 하러 현대차그룹 제네시스앤성능개발담당 부사장. 현대차그룹 제공

만프레드 하러 현대차그룹 제네시스앤성능개발담당 부사장.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기아 R&D본부 산하에 제네시스앤성능개발담당을 신설하고 만프레드 하러 부사장(52)을 책임자로 임명했다고 28일 밝혔다.

하러 부사장은 포르쉐, BMW 등에서 근무하며 연구·개발을 주도한 경험을 살려 현대차·기아 R&D본부에서 제네시스 및 브랜드 차량 성능 기술 개발을 총괄하는 업무를 맡는다. 그는 제네시스 전 차종 개발을 총괄하며,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 모델 개발도 맡는다.

하러 부사장은 1997년부터 약 25년간 포르쉐, 아우디, BMW 등 유명 자동차 브랜드에서 섀시 기술 개발부터 전장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 총괄 등을 맡은 차량 전문가다.

포르쉐 재직 시절(2007~2021년)엔 인기 모델인 카이엔, 박스터 등 내연기관 차량뿐만 아니라 포르쉐 최초의 전기차인 타이칸 개발에 참여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이 하러 부사장의 이 같은 이력을 바탕으로 포르쉐나 메르세데스 벤츠 AMG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의 고성능 차 개발을 맡길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경우 아직은 벤츠 AMG, BMW M, 아우디 RS 같은 프리미엄 고성능 차를 본격적으로 내놓지는 않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또 하러 부사장이 전동화 ‘톱티어’ 리더십 확보를 추진 중인 현대차그룹의 전동화 전환에 가속도를 붙이고, 고성능 차를 포함한 현대차그룹 차량 전반의 상품성 강화를 이끌어 나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러 부사장은 현대차 아이오닉 5 N 같은 고성능 전기차 개발뿐만 아니라 포르쉐 타이칸처럼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고성능 전기차 개발도 추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하러 부사장은 이날 “글로벌 모빌리티 선도 기업인 현대차그룹의 혁신적인 모습에 이끌려 입사를 결정하게 됐다”면서 “다양한 브랜드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그룹의) 기술 혁신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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