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 하나은행 부행장, 하나은행 신임 행장 단독 후보로 추천

2021.02.25 21:11 입력 2021.02.25 21:18 수정

박성호 하나은행 대표이사 은행장 후보. 하나금융 제공

박성호 하나은행 대표이사 은행장 후보. 하나금융 제공

박성호 현 하나은행 부행장(57)이 하나은행 새 행장 단독 후보로 추천됐다. 하나금융투자 대표로는 이은형(47)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이 내정됐다.

하나금융은 25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그룹임추위)와 하나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은행 임추위)를 열고 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하나저축은행 등 5개 관계사의 최고경영자(CEO) 후보 추천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박 부행장은 이날 그룹임추위에서 이승열 현 하나은행 부행장과 함께 복수 후보로 추천된 후, 이어서 열린 은행 임추위에서 단독 후보로 추천됐다.

박 후보는 1964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하나은행의 전신인 한국투자금융에 입사했다. 이후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은행장과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 부행장, 하나금융티아이 대표이사 사장 등을 거쳐 현재 하나은행 디지털리테일그룹 부행장으로 재임 중이다.

하나금융은 “박성호 후보는 증가하는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과 급변하는 금융시장에서 중요도가 커지고 있는 디지털과 글로벌, 자산관리 분야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탁월한 식견을 바탕으로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최고의 적임자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지성규 현 하나은행장은 사모펀드 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 제재 대상에 포함돼 연임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형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 사장 후보. 하나금융 제공

이은형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 사장 후보. 하나금융 제공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는 이은형 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이 단독으로 추천됐다. 이 후보는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중국 지린(길림)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중국 베이징대학교 고문교수를 역임하고 2011년 하나금융 글로벌전략총괄 부사장을 역임했다. 지난해부터 하나금융 글로벌 부회장으로 재임 중이다.

학계와 금융계를 두루 거친 이 후보는 5개 국어에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은 “이 후보는 글로벌한 마인드, 해박한 지식과 함께 폭 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글로벌 전문가”라면서 “하나금융투자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 기여함으로써 국내 경쟁을 넘어 글로벌에서 새롭게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 최적임자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이진국 현 하나금융투자 대표는 주식 선행매매 혐의를 받고 있어 교체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장경훈 현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과 윤규선 현 하나캐피탈 대표이사 사장, 오화경 현 하나저축은행 대표이사 사장은 양호한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각 사 최고경영자 후보로 추천돼 현재 직위를 연임할 예정이다.

이날 추천된 하나금융 관계사 CEO 후보들은 다음달 개최될 각 사 이사회와 정기주주총회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추천기사

바로가기 링크 설명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