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만 2574t 쓰레기에…세종선 친환경 현수막 사용 의무화 나선다

2024.10.01 10:26 입력 2024.10.01 11:00 수정

친환경·재활용 현수막 사용 조례 추진

대전 시내에 설치된 친환경 소재 현수막 전용 게시대. 대전시 제공

대전 시내에 설치된 친환경 소재 현수막 전용 게시대. 대전시 제공

세종에서 친환경 현수막 사용을 권고하고 폐현수막 재활용 활성화를 지원하는 내용의 조례 제정이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

1일 세종시의회에 따르면 김현옥 시의원(더불어민주당·새롬동)이 대표 발의한 ‘세종시교육청 친환경 현수막 사용 및 폐현수막 재활용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달 30일 입법 예고됐다.

조례안에는 친환경 현수막 사용 및 폐현수막 재활용 권고에 관한 사항을 교육감 책무로 추가하는 내용이 담겼다. 폐현수막 재활용 물품 구매 등에 대한 권고와 재정 지원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는 내용 등도 담겨 있다.

조례안에서는 생분해·산화 생분해·바이오기술 및 탄소 저감형 기술 등을 적용하거나 에너지·자원의 투입과 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하는 자연 친화적인 소재로 만든 현수막을 친환경 소재 현수막으로 규정하고 있다.

김 의원은 “폐현수막 쓰레기 매립과 소각에 따른 환경 파괴가 우려되는 만큼 세종시교육감은 세종시교육청 본청과 직속 기관, 각급 학교에 친환경 소재로 된 현수막 사용 및 폐현수막 재활용을 권고해야 한다”면서 “폐현수막 재활용 물품 구매를 권장하면서 예산 범위 내 재정 지원에도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환경부 조사에 따르면 22대 총선이 있었던 올해 상반기 폐현수막 발생량은 2574t으로, 재활용률은 29.9%(769t)에 불과했다.

김 의원은 “학생에 대한 환경 교육 시간에 현수막 재활용 관련 내용을 포함할 필요도 있다”고 했다.

한편 세종시장이 친환경 소재 현수막을 사용하고 폐현수막 재활용 활성화에 이바지한 법인과 단체, 개인 등에게 포상을 할 수 있는 내용 등을 담은 ‘세종시 친환경 현수막 제작 및 폐현수막 재활용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지난달 30일 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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