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5만원권 두 장이 붙어있는 ‘5만원권 연결형 은행권’을 처음 발행하고 일부를 경매에 부친다.
한은은 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25일까지 ‘5만원권 연결형 은행권’ 경매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지폐 상단에 적힌 일련번호가 빠른 연결형 은행권은 수요가 높아 대국민 경매를 실시한다. 경매 대상은 5만원권 연결형은행권(2면부) 900세트다.
경매가 진행되는 5만원권의 일련번호(2면부 상단기준)는 101번부터 1000번(AA9000101A~AA9001000A)이다. 1번부터 100번까지는 한은 화폐박물관에 전시된다. 경매는 풍산화동양행 홈페이지에서 열리며 유찰분이 발생하면 다음 달 12일 2차 경매를 진행한다.
경매는 일련번호가 가장 빠른 10세트(101~110번)는 1세트씩, 나머지는 2세트씩 총 455단위로 판매한다. 경매 시작 가격은 1세트 단위(101~110번)가 11만3700원이다. 2세트 단위(111~1000번)는 22만7400원이다.
한은 관계자는 “경매 수익금은 이웃돕기 성금 등으로 전액 기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