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운반용 수소트럭, 국내 최초로 평택항서 달린다

2024.10.29 10:19 입력 2024.10.29 14:32 수정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카트랜스포터. 현대자동차 제공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카트랜스포터.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개발한 국내 최초 수소 카트랜스포터(차량 운반용 트럭)가 국내 최초로 평택항에 투입된다.

현대차는 지난 28일 평택항 수소교통복합기지에서 ‘엑시언트 수소 카트랜스포터 1호차 인도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차량 인도식은 평택항 일대에서 운행 중인 디젤(경유) 차량 운반용 트럭을 수소 기반 차량으로 대체하는 ‘평택항 카트랜스포터 수소 전환 시범운영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현대차는 환경부와 평택시, 현대글로비스 등과 손잡고 수소를 연료로 하는 차량 운반용 트럭을 개발·공급하게 됐다.

평택항에 투입된 엑시언트 수소 카트랜스포터는 최대 6대의 차량을 적재할 수 있다. 차량에는 350㎾급 모터와 5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돼 동급 디젤 차량 대비 동력 성능이 뛰어나다. 수소 탱크 용량은 총 27㎏H2(700bar×4ea)로 1회 충전 시 380㎞를 달릴 수 있다.

엑시언트 수소 카트랜스포터는 다음달부터 현대차 아산공장에서 평택항에 이르는 왕복 40㎞ 구간에서 수출 차량을 운반하며 시범운영을 한다. 현대차는 실증 운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추후 공급과 운영 확대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시범운영이 국내 수소 상용차 보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항만 지역의 주요 환경 오염원인 디젤 트럭을 대체해 항만 탈탄소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친환경 물류 사업 활성화를 위해 수소 전기트럭 보급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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