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세계서 미래차 체험···현대차, 메타버스에 테마파크 조성

2021.09.01 13:09 입력 2021.09.01 13:43 수정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에 가상의 모빌리티 테마파크를 조성한다고 1일 밝혔다. 이용자들은 가상세계에서 차량을 직접 운전하거나 도심항공교통, 로보틱스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에 가상의 모빌리티 테마파크를 조성한다고 1일 밝혔다. 이용자들은 가상세계에서 차량을 직접 운전하거나 도심항공교통, 로보틱스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현대차 제공

가상세계서 미래차 체험···현대차, 메타버스에 테마파크 조성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에 미래 모빌리티를 체험할 수 있는 가상의 테마파크를 조성한다고 1일 밝혔다.

메타버스(Metaverse)는 가상, 초월을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가상과 현실이 상호 작용하는 혼합현실을 일컫는다. 아바타 형태로 가상세계를 즐기는 새로운 소통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로블록스는 일평균 약 4320만명이 접속하는 대표적인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북미와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모바일 게임 분야 1위를 차지하는 등 사용자 기반이 탄탄하다.

현대차는 로블록스에 ‘현대 모빌리티 어드벤처’를 주제로 5개의 가상공간을 구현한다. 우선 이날 시범 서비스로 ‘퓨처 모빌리티 시티’와 ‘페스티벌 광장’을 공개했다. 정식 개장하는 오는 10월에는 ‘에코 포레스트’를 추가한다. 이후 올해 안에 ‘레이싱 파크’ ‘스마트 테크 캠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용자들은 가상세계에서 차량을 직접 운전하거나 도심항공교통(UAM), 목적기반차량(PBV), 로보틱스 등 미래 모빌리티를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탐험, 미니 게임, 소셜 네트워크 기능들로 가상세계의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다.

시범 서비스 기간에는 한국어와 영어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정식 개장 때엔 스페인어도 추가한다. 현대차는 상호 소통이 중심인 메타버스 특성에 맞춰 콘텐츠 개선 아이디어 공모, 공동 번역과 같은 프로젝트를 진행해 전 세계 소비자들이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출 계획이다.

가상세계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여 잠재 고객인 MZ세대와 소통을 활발히 하면서 ‘하이테크 브랜드’ 이미지를 굳힌다는 게 현대차의 전략이다. 지난 6월에는 네이버제트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쏘나타 N라인 시승 행사를 열기도 했다.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부사장)은 “MZ세대 고객들에게 보다 친근하고 혁신적인 콘텐츠를 제공해 지속적으로 관계를 구축하고 현대차의 팬층을 확대하겠다”며 “신차 출시, 미래 모빌리티 소개 등을 메타버스 플랫폼과 연계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가상세계서 미래차 체험···현대차, 메타버스에 테마파크 조성

가상세계서 미래차 체험···현대차, 메타버스에 테마파크 조성

가상세계서 미래차 체험···현대차, 메타버스에 테마파크 조성

가상세계서 미래차 체험···현대차, 메타버스에 테마파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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