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한종희 “우리 목표는 ‘강한 성장’”···4대 신사업 키운다

2024.09.19 06:42 입력 2024.09.19 14:53 수정

메드텍·로봇·전장·친환경 공조 솔루션

차세대 신성장 사업의 집중 육성 강조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이 ‘강한 성장(bold growth)’을 새 키워드로 내걸었다. 보다 적극적으로 신성장 동력을 찾아 움직이자는 뜻으로 풀이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 부회장은 DX부문 출범 3주년을 앞두고 최근 경기 수원 본사에서 열린 사내 행사에 참석해 “그동안 ‘원삼성(One Samsung)’의 기틀을 다지고 사업 간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우리의 다음 타깃은 ‘강한 성장’”이라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미래 성장을 위해 과감히 변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한 부회장은 2021년 12월 DX 부문장 취임 당시 “‘원삼성’의 시너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 이를 위해 기존의 사업부와 제품 간 벽을 허물고 고객 입장에서 느끼고 생각하고 탐구해야 한다”며 ‘원삼성’을 키워드로 제시한 바 있다.

취임 3년을 앞둔 한 부회장은 이번에는 ‘강한 성장’을 새 지향점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한 전략으로 메드텍(의료기술), 로봇, 전장, 친환경 공조 솔루션 등 4가지 핵심 영역을 공개하고, 차세대 신성장 사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 간담회에서도 “미래 사업을 들여다보며 할 수 있는 것을 찾고 있고 성과가 나오도록 하고 있다”면서 “의료 쪽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미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DX 부문 산하 로봇사업팀 연구·개발(R&D) 인력을 최고기술책임자(CTO) 부문으로 배치하는 등 로봇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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