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트위터 대항마’ 새 SNS, 이르면 내달 공개

2023.05.20 11:04

메타의 새로운 SNS 이미지를 공개한 리아 하버먼 뉴스레터. 연합뉴스

메타의 새로운 SNS 이미지를 공개한 리아 하버먼 뉴스레터. 연합뉴스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플랫폼(메타)이 텍스트 기반의 새로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다음달 선보일 예정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 캘리포니아주 UCLA의 소셜 및 인플루언서 마케팅 교수인 리아 하버먼은 19일(현지시간) 뉴스레터에서 크리에이터를 인용해 메타가 “6월 말 새 SNS를 선보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버먼 교수는 “현재 메타가 비밀리에 일부 크리에이터와 유명 인사들과 새로운 앱에 대한 세부 내용을 공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새로운 SNS의 이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하버먼은 새 SNS 앱으로 보이는 이미지도 게시했다. 블룸버그 통신도 “메타가 크리에이터와 유명 인사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하고 있다”며 “새 SNS 출시가 임박했다”고 전망했다.

새 SNS는 텍스트를 기반으로 하면서 인스타그램과 트위터를 결합한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새 SNS는 트위터를 겨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수한 후 혐오 발언과 가짜 뉴스가 넘칠것이라는 우려로 유명인들이 트위터를 대거 이탈했기 때문이다. 하버먼은 새 SNS는 최대 500자까지 작성할 수 있고, 사진과 동영상도 최대 5분까지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앱과 호환도 되고 이용자는 인스타그램 계정의 기존 사용자 이름과 비밀번호로 로그인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메타는 지난 3월 “우리는 텍스트 업데이트를 공유하기 위해 독립된, 탈중앙화된 소셜 네트워크를 연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정보통신(IT) 전문매체 플랫포머는 “이 SNS 개발은 ‘P92’라는 코드명으로 인스타그램 CEO인 아담 모세리 주도하에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메타는 페이스북과 함께 사진 기반의 인스타그램, 메신저 왓츠앱 등을 보유하고 있다.

추천기사

바로가기 링크 설명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