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군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스포츠 모범업소를 지정하고, 이곳을 이용하며 지역 화폐인 배꼽페이(카드형 상품권)로 결제하면 5%의 캐시백을 추가로 적립하는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스포츠 모범업소로 지정된 업소에서 배꼽페이로 결제할 경우 5%를 더해 모두 15%의 캐시백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스포츠 모범업소’는 친절한 서비스 제공은 물론 부당요금 징수 근절, 음식문화 개선 등을 실천하고 있는 업소다.

양구군은 친절도와 고객인지도, 위생관리, 시설 환경 등의 기준에 따라 현지 조사를 거쳐 20개 음식점과 10개 숙박·민박업소 등 모두 30개 업소를 스포츠 모범업소로 최종 선정했다.

김영미 양구 스포츠재단사무국장은 “스포츠대회에 참가하거나 전지훈련을 위해 양구지역을 방문하는 팀에게 스포츠 모범업소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구군은 2007년부터 지역 화폐인 양구사랑상품권(종이형)을 발행하기 시작한 데 이어 2021년에는 카드형 상품권인 배꼽페이를 도입했다.

양구사랑상품권과 배꼽페이의 누적 판매액은 최근 1800억 원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