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024년 부산다운 골목도움 육성사업’에 참여할 공목상권 공동체로 북구 화명장미마을 상인공동체, 북구 만덕이로 골목상가 번영회, 중구 깡리단길 공동체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골목상권과 15분 생활권 중심의 지역자원·문화를 접목한 지역 상표를 2단계에 걸쳐 육성하는 사업이다. 이른바 ‘제도권 상권’ 밖의 상인들을 위한 사업이다. 제도권 상권은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른 대규모 점포, 준대규모 점포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른 전통시장, 상점가, 골목형 상점가, 상권활성화구역 등을 말한다.
화명장미마을 상인공동체는 점포 39개의 근린형 상권이다. ‘장미’를 주제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한 점이 전문가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6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화명로즈마켓데이’, ‘천만송이 마케팅’, ‘장미 스탬프’ 사업을 추진한다.
만덕이로 골목상가는 학원가 밀집지에 점포 52곳이 있는 근린형 상권이다. 3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골목 캐릭터 공모전을 개최하고 개발된 캐릭터를 활용해 골목축제, 학원가 체험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깡리단길 공동체는 부평동 깡통시장과 국제시장 사이에 있는 점포 30개의 작은 상권이다. 3000만원을 지원받아 인근 전통시장을 방문한 고객들을 유인할 수 있는 골목 특화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신창호 부산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제도권 밖 사각지대로 소외된 골목 소상공인 공동체가 자생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