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덕리 산촌주택 10가구…강원도, 25일까지 입주 모집

2022.02.10 22:02

“화천에서 산촌생활 미리 경험”

“빌린 주택에서 1~2년간 거주하며 미리 진짜 산촌생활을 경험해 보세요.”

강원도는 오는 25일까지 화천군 사내면 광덕리 1148번지 일원에 조성 중인 산촌주택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귀산·귀촌 희망자들에게 먼저 산촌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이주 실패 사례를 줄이고,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입주자들은 산촌주택과 함께 제공되는 산림텃밭에서 산채와 산약초 등 임산물을 재배하며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오는 6월까지 광덕리 일원에는 모두 1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66㎡와 85㎡ 규모의 주택 5채가 각각 조성된다. 산촌주택 단지 인근에는 임산물 가공센터(540㎡)와 2㏊ 규모의 공동 실습장도 들어선다.

입주 대상은 모두 10가구다. 귀산·귀촌을 희망하는 강원도 이외 지역의 거주자는 임대 신청을 할 수 있다. 거주기간은 사용허가일로 1년이며 1회에 한해 1년 더 연장할 수 있다. 총 2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셈이다.

산촌주택 사용료(입주 보증금 포함 예정가격)는 66㎡ 규모의 경우 연간 682만원, 85㎡는 920만원가량이다. 가구별 전기요금과 난방·가스비 등은 매월 개별 부담해야 한다. 입주 가구에는 산채와 산약초 등을 재배할 수 있는 산림텃밭 약 1500㎡도 제공된다.

산촌주택 입주 희망자들은 25일까지 신청서를 작성해 강원도 산림소득과에 직접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강원도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된 ‘화천 광덕 귀산·귀촌형 산촌주택 입주자 모집 공고’를 참조하면 된다. 강원도는 서류 및 면접심사를 통해 20가구를 우선 선발해 입찰을 통해 최종 10가구를 선정할 계획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연간 49만명가량이 귀농·귀촌을 하고 있는데 이 중 7%가 강원지역으로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귀산·귀촌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산촌주택 임대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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