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돌산읍에서 김치와 젓갈류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주)나래식품 김금진 대표가 세월호 유가족에 베푼 선행을 인정받아 ‘자랑스런 한국인 상’을 수상했다.
여수시는 김씨가 지난 16일 한국재난구호협회로부터 ‘자랑스런 한국인상’을 수상했다고 19일 전했다.
김 대표는 지난 4월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하자, 지난 5월~8월까지 매 주말마다 진도 팽목항을 찾아 1300만원 상당의 김치·젓갈류 등 맛깔스런 반찬류를 세월호 유가족에게 전하며 아픔을 함께 한 것이 공적으로 꼽혔다.
김 대표는 평소에도 주변의 소외계층에 다양한 온정을 쏟으면서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올해까지 8년째 연말에 즈음해 여수지역 어려운 이웃과 조손가정, 모자가정, 소년소녀가장, 홀몸노인 등 100여 세대에 김장김치를 전달하고 있다.
이와함께 삼혜원, 동여수복지관 등 아동 및 노인복지 시설 단체에도 지금까지 1억2000만원 상당의 반찬, 젓갈세트 등 식품을 기부하는 등 지역과 함께하고 있다.
김 대표는 “작지만 정성껏 소외계층을 껴안고 있다”며 “앞으로도 힘 자라는데 까지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