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는 ‘경력단절여성 실태조사 연구용역’을 실시한 결과 관내 경력단절여성의 70% 이상이 취업을 희망하며 재취업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수강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양천구 거주 25~54세 경력단절여성 109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FGI기법으로 실시됐다.
경력단절 여성의 일자리 희망형태는 취업이 73.7%로 가장 많았으며 프리랜서 18%, 창업 8.3% 순으로 나타났다. 취업 희망 근로 형태는 시간제 일자리를 희망하는 응답이 전체의 41.8%로 나타나 자녀 돌봄과 교육, 육아 및 가사 등 일·가정 양립을 위한 시간활용을 원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25~29세는 ‘일자리 안정성’을 중시하고 35~44세는 ‘유연한 근무환경’을 중시하는 경향이 높았다. 경력단절 이후 상황을 비교하면 정규직에서 계약직, 전일제에서 시간제, 월평균 수입 하락 등 일자리의 질이 저하된 양상도 나타났다.
구에서 실시하는 일자리 교육에 70.9%가 수강 의향이 있었다. 희망 취득 자격증은 사회복지사(12.3%), 컴퓨터활용능력(11%), IT 분야 자격증(6.7%) 순이었다.
양천구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경력단절여성 지원정책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경력단절여성의 경제·사회 활동 참여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취업 트렌드를 반영한 취업지원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