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추진하는 호남 최대 규모 ‘광주역 스타트업 창업밸리’가 가시화되고 있다.
광주시는 “광주역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추진 중인 스타트업 창업 밸리의 핵심 시설들이 문을 열거나 첫 삽을 뜬다”고 19일 밝혔다.
창업밸리 마중물 사업인 ‘빛고을창업스테이션’은 오는 6월 준공, 하반기에 개관할 예정이다. 이 곳에는 초기 창업·중소벤처기업들이 입주해 시제품 제작, 제품의 경제성 평가, 특허출원 등에 나선다. 광주시는 제품 판매활동 교육과 지역펀드 활용 및 투자자 연결 등을 지원한다.
노후건물을 리모델링해 구축한 ‘어울림팩토리’는 현재 창업기업 6개소가 입주해 미래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 주민 복합문화복지공간인 ‘푸른이음센터’도 올 하반기 준공한다. 푸른이음센터는 광주역사와 푸른길공원 사이 철도부지에 들어선다.
또 광주역 철도유휴부지를 활용한 ‘푸른이음공원 조성사업’도 부지 협의를 마친 후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광주역 도시재생사업의 상징이자 열린공간인 ‘문화마당’은 내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지난해 부지 매입을 마치고 국가시범지구로 지정고시된 ‘광주역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도 올해 본격 추진된다. 2027년까지 국비 250억원 등 1688억원을 투입해 ‘복합허브센터’, ‘기업혁신성장센터’,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일자리연계형주택’ 등을 단계적으로 건설한다.
광주시는 광주역 유휴부지가 경제적‧문화적 재생을 통해 도시 자생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준영 신활력추진본부장은 “대규모 창업 기반시설을 중심으로 창업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지원해 광주 미래산업을 이끌 예비 유니콘기업 발굴과 함께 광주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