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최대 ‘광주역 스타트업 창업밸리’ 가시화…2027년까지 단계별 구축

2024.01.19 14:37

광주역 활성화 계획 배치도.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역 활성화 계획 배치도.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가 추진하는 호남 최대 규모 ‘광주역 스타트업 창업밸리’가 가시화되고 있다.

광주시는 “광주역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추진 중인 스타트업 창업 밸리의 핵심 시설들이 문을 열거나 첫 삽을 뜬다”고 19일 밝혔다.

창업밸리 마중물 사업인 ‘빛고을창업스테이션’은 오는 6월 준공, 하반기에 개관할 예정이다. 이 곳에는 초기 창업·중소벤처기업들이 입주해 시제품 제작, 제품의 경제성 평가, 특허출원 등에 나선다. 광주시는 제품 판매활동 교육과 지역펀드 활용 및 투자자 연결 등을 지원한다.

노후건물을 리모델링해 구축한 ‘어울림팩토리’는 현재 창업기업 6개소가 입주해 미래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 주민 복합문화복지공간인 ‘푸른이음센터’도 올 하반기 준공한다. 푸른이음센터는 광주역사와 푸른길공원 사이 철도부지에 들어선다.

또 광주역 철도유휴부지를 활용한 ‘푸른이음공원 조성사업’도 부지 협의를 마친 후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광주역 도시재생사업의 상징이자 열린공간인 ‘문화마당’은 내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지난해 부지 매입을 마치고 국가시범지구로 지정고시된 ‘광주역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도 올해 본격 추진된다. 2027년까지 국비 250억원 등 1688억원을 투입해 ‘복합허브센터’, ‘기업혁신성장센터’,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일자리연계형주택’ 등을 단계적으로 건설한다.

광주시는 광주역 유휴부지가 경제적‧문화적 재생을 통해 도시 자생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준영 신활력추진본부장은 “대규모 창업 기반시설을 중심으로 창업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지원해 광주 미래산업을 이끌 예비 유니콘기업 발굴과 함께 광주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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