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44주년’ 광주 기념공간 방문객 크게 늘었다…전년 대비 27% 증가

2024.05.22 15:09 입력 2024.05.22 15:22 수정

광주광역시 동구 전일빌딩 내 5·18전시관을 찾은 단체 관람객.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제공.

광주광역시 동구 전일빌딩 내 5·18전시관을 찾은 단체 관람객.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제공.

5·18민주화운동 44주년을 맞은 5월 광주에 있는 5·18기념 공간을 찾은 방문객이 작년과 비교해 3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5·18기록관)은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광주 동구 5·18기록관과 5·18기념 전시실이 있는 전일빌딩 9~10층을 찾은 방문객이 2만7426명(5·18기록관 9105명·전일빌딩 1만8321명)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만1551명(5·18기록관 7674명·전일발딩 1만3877명)보다 27% 증가한 수치다.

외국인 방문객의 경우 지난해 158명에서 올해 481명으로 약 3배 급증했다. 이달 들어서는 5·18 44주년 당일인 지난 18일 방문객이 가장 많았다. 이날 방문객은 9113명으로 지난해 1948명에 대비해 5배나 폭발적으로 늘었다.

기록관은 지난해 5월 18일이 평일(목요일)이었던데 반해 올해는 주말(토요일)이었다는 점이 방문객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한다.

특히 5·18을 주제로 한 영화 ‘서울의 봄’이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한 것과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염원하는 목소리가 커지며 5·18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이목이 쏠린 점도 방문객 증가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호균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은 “5·18민주화운동의 전국화·세계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앞으로도 기록관을 찾는 방문객들이 5·18민주화운동의 진실과 숭고한 정신을 느끼고 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추천기사

바로가기 링크 설명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