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홍보본부장인 김수민 청주청원당협위원장이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충북도 정무부지사행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15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김수민 위원장은 전날 국민의힘 충북도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그의 탈당은 지난달 초 김영환 지사가 정무부지사직을 제안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최근 김 의원은 김 지사의 제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기존 경제부지사를 정무부지사로 전환하기 위해 ‘충북도 행정기구 설치 일부개정 조례안’을 도의회에 제출했으며, 이는 지난달 임시회에서 통과됐다.
김명규 현 경제부지사가 이달 말 임기가 끝나면 도는 곧바로 정무부지사 체제로 바뀐다. 20대 국회 비레대표 의원을 지내기도 했던 김 위원장이 정무부지사가 되면 도정 사상 처음으로 30대이자 여성 부지사라는 타이틀을 갖게 된다.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그는 대학시절 디자인 벤처 회사를 창업해 ‘허니버터칩’과 이마트의 자체 상품 ‘노브랜드’ 디자인에 참여해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