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 튜브 건지려다···친구 손 놓친 초등학생 사망

2024.10.01 17:38 입력 2024.10.01 17:50 수정

119구급대.

119구급대.

튜브를 건지기 위해 바다에 들어간 초등학생이 물에 휩쓸려 사망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오후 2시 6분쯤 전남 여수시 웅천 친수공원 해수욕장에서 초등학생 A양(12)이 물에 빠져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양은 바다 위에 떠 있는 튜브를 건지기 위해 친구 2명과 함께 바다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A양 등을 서로 잡고 있던 손을 놓치면서 함께 물에 빠진 것으로 전해진다.

A양을 제외한 2명 학생은 시민 등에 의해 현장에서 구조됐으나, A양은 실종됐다.

여수해양경찰서와 119 구조대는 수색을 벌여 오후 2시 57분쯤 A양을 바닷속에서 발견했다. A양은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해경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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