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첨단 신기술 분야 석·박사 정원 560여명 증원

2021.10.28 16:30
이하늬 기자

교육부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 신기술 분야의 2022학년도 석·박사 정원을 558명 늘린다. 2022학년도부터 ‘대학원 결손인원 활용을 통한 정원 증원’ 제도를 도입한 결과다.

2022학년도 첨단 신기술 분야 석·박사 정원 560여명 증원

교육부는 각 대학으로부터 대학원 학생정원 증원 계획을 제출받아 ‘대학원 정원 심사위원회’를 거친 결과, 8개 대학 36개 신기술 분야 학과에 석·박사 정원 558명을 증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증원 대상은 경북대 50명, 고려대 40명, 상지대 3명, 서울대 93명, 성균관대 105명, 전남대 50명, 한양대(ERICA 포함) 210명, 한국해양대 7명 등이다. 분야로 보면 빅데이터가 171명으로 가장 많고 인공지능 124명, 사물인터넷 77명, 신재생에너지 39명, 바이오헬스 20명 등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으로 신기술 분야의 인재 양성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공급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실제 산업연구원(KIET)의 지난 1월 발표에 따르면 자동차, 가전, 디스플레이 등 12대 주력산업의 석·박사 채용은 24.6%나 증가했다.

이번 증원은 교육부가 ‘대학원 결손인원 활용을 통한 정원 증원’ 제도를 도입한 데 따른 것이다. 이는 최근 3년 동안 정원이 채워지지 않은 학과의 정원을 줄이고 대신 수요가 많은 학과의 정원을 늘릴 수 있게 한 제도다. 교육부는 2023학년도 이후 해당 제도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결손인원을 활용한 첨단 분야 석·박사 정원 증원은 신기술 분야를 선도할 고급인재를 적시에 공급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대학원 정원 제도를 개선하고 규제를 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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