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슈가 “음주 후 전동킥보드 안 되는 줄 몰라···변명 여지 없는 제 책임”

2024.08.07 14:00 입력 2024.08.07 14:01 수정

방탄소년단 슈가. 빅히트뮤직 제공

방탄소년단 슈가. 빅히트뮤직 제공

전날 술을 마신 채 전동 스쿠터를 몰다가 넘어져 경찰 조사를 받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슈가(본명 민윤기)가 7일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제 책임”이라며 사과문을 올렸다.

슈가는 이날 하이브의 팬플랫폼인 위버스에 “가까운 거리라는 안이한 생각과 음주 상태에서는 전동 킥보드(스쿠터) 이용이 불가하다는 점을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도로교통법규를 위반했다”며 사과 게시글을 올렸다.

슈가는 “어젯밤 식사 자리에서 술을 마신 뒤 전동킥보드를 타고 귀가했다”며 “이를 집 앞 정문에서 세우는 과정에서 혼자 넘어지게 됐고 주변 경찰관 분이 계셔서 음주 측정을 한 결과 면허 취소(혈중알코올농도 0.08%이상) 처분과 범칙금이 부과됐다”고 밝혔다.

슈가는 “이 과정에서 피해를 입은 분이나 파손된 시설은 없었지만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제 책임이기에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부주의하고 잘못된 행동이었다”며 “앞으로는 이러한 일이 없도록 더욱더 행동에 주의하겠다”고 밝혔다.

슈가는 게시물에서 자신이 이용한 개인형 전동 이동수단을 ‘전동 킥보드’라고 지칭했다. 하지만 해당 이동수단은 전동 킥보드와 유사하게 생겼으나 도로교통법상 전동스쿠터로 분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슈가를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했다고 이날 밝혔다.

슈가는 지난 3월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충남 논산 훈련소에 입소했고,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슈가의 소집해제일은 오는 2025년 6월이다.

방탄소년단(BTS) 슈가가 7일 팬플랫폼 위버스에 올린 사과문. 위버스 갈무리

방탄소년단(BTS) 슈가가 7일 팬플랫폼 위버스에 올린 사과문. 위버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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