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첫날 일가족 3명이 탄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아래로 추락하면서 사상자가 발생했다.
14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4분쯤 충남 서산시 음암면 탑곡교차로 부근에서 A씨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졌다. 서산IC에서 시내 방향으로 이어지는 고가 형태의 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4∼5m가량 아래 교차로로 추락한 것이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탑승했던 A씨의 어머니(70대)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A씨와 A씨의 딸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