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새내기들이 뽑은 ‘어른들 거짓말’ 1위는?

2010.04.23 10:28
경향닷컴

대학 새내기들은 중고등학교 재학 시절에 들었던 어른들의 대학에 대한 거짓말 1위로 ‘대학가면 살빠져’를 꼽았다.

아르바이트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이 대학 새내기 147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어른들의 거짓말 1위로 ‘대학가면 살 빠져’(21.5%)를 꼽았다.

2위는 21.4%의 응답을 얻은 ‘대학가면 실컷 놀 수 있어’가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이어 ‘대학가면 애인 생겨(20.4%)’와 ‘대학가면 마음대로 하고, 지금은 어른 말씀 들어(18.6%)’가 각각 3, 4위를 차지했다.

그 외 ‘대학가면 공부 끝이야’(12.4%), ‘대학가면 예뻐져’(4.8%)’ 등도 대표적인 거짓말로 꼽혔다.

한편 새내기의 97.4%는 ‘대학생활에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새내기들은 ‘등록금이 아깝도록 열의가 없는 강의(27.3%)’와 ‘계획 없이 방탕하게 보내는 것만 같은 일상생활(25.7%)’을 불만족스러운 부분 1, 2위에 꼽았다.

또 ‘술만 먹는 MT와 OT 등의 놀이문화(10.7%)’, ‘입시 전쟁 못지 않은 취업경쟁(10.3%)’, ‘고교 때와 다를 바 없는 일상(9.1%)’도 새내기들이 대학생활에 있어 불만족스럽게 생각하는 부분으로 나타났다.

기타 의견으로는 ‘이뤄지지 않는 캠퍼스 커플의 환상(6.1%)’, ‘학생들에 무관심한 교수님(5.0%)’, ‘소 닭 보듯 정이 없는 교우관계(4.4%)’ 등이 있었다.

반면 ‘대학생활에 만족하는 부분이 있다’는 의견은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있다’는 의견보다 20%P 정도 낮은 77.3%를 차지했다.

새내기들이 대학생활에 있어 가장 만족해하는 부분은 ‘캠퍼스의 활기(19.0%)’와 ‘부모님의 간섭이 줄어든 것(18.6%)’이 1,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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