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매달아 자살하려던 50대 남성, 경찰이 구출

2012.05.03 15:40

동네 뒷산에서 자살을 시도하던 50대 남성을 경찰이 자살 직전에 구출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3일 오전 4시 20분쯤 아내에게 “자살하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뒤 집에 유서를 남겨놓고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뒷산에 올라가 목을 매달으려 한 ㄱ씨(52)를 자살 시도 직전에 구해 가족에 인계했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은 남편이 자살하려 한다는 부인 ㄴ씨(50)의 신고를 받고 소방서 측을 통해 윤씨가 강동구 상일동에 위치한 야산에 있는 것을 파악했다. ㄴ가 경찰에 신고한 후 30분이 채 지나지 않은 오전 5시쯤 한 경찰은 정자 대들보에 밧줄을 매달고 그 옆에 서 있는 윤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윤씨는 발견 당시 만취해 있었으며 윤씨의 옆에 다 비워진 맥주캔 하나가 놓여 있었다”고 전했다. 윤씨는 자신이 운영하던 부동산이 경기악화로 인해 잘 되지 않고 아내와 별거까지 하게 되자 자살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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