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가 이번주 토요일부터 축소 운영된다.
경찰청은 22일 영동선 버스전용차로 시행구간을 신갈분기점에서 호법분기점 사이 26.9㎞ 구간으로 조정해 오는 27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운영시간은 주말·공휴일 오전 7시~오후 9시, 명절 연휴 전날 오전 7시부터 마지막날 오전 1시까지다. 9인승 이상 승용차·승합차 또는 6인 이상 승차한 12인승 이하 차량이 이용할 수 있다.
영동선 버스전용차로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둔 2017년 8월부터 신갈분기점에서 여주분기점 사이 41.4㎞ 구간에서 시행됐다. 올림픽이 끝난 후 일반차로 정체만 가중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찰청은 2017~2019년 영동선 버스전용차로 시행구간의 교통량 분석결과와 버스·시민단체,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등의 의견을 종합해 이번 주말부터 시행구간을 변경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