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 지하철, 어디에 타야 시원할까? 정답은 ‘객실 양쪽 끝’

2024.06.20 21:23 입력 2024.06.20 21:25 수정

위치 따라 최대 6도 차이…가장 온도가 높은 곳은 중앙부

서울지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본격적인 무더위로 지하철 내 온도 관련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가 여름철 지하철을 시원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공개했다.

20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동차 안이 덥거나 춥다’는 불편 민원은 이미 4월부터 급증했다. 1~3월 매달 3만건 안팎에서 4월 9만건, 5월 10만건을 넘어 3배 이상 늘었다. 특히 지난 1~14일 접수된 불편사항(5만9386건) 가운데 냉난방 온도 관련 내용(5만1145건)이 86.1%에 달한다.

여름철인 6~9월 출퇴근 시간대에는 모든 냉방 장치·송풍기를 가동하고 승무원이 시간대별 승객 혼잡도 변화에 맞춰 적정 온도를 조절하고 있다.

여름철 지하철 전동차 일반 칸은 24도 정도로 설정돼 있다. 하지만 냉방을 가동할 때 전동차 내부 온도는 좌석 위치마다 2~4도의 기온 차이가 있다. 승객이 많을 때는 최대 6도까지 벌어진다. 같은 열차에 타고 있어도 덥고 추운 승객이 공존하는 셈이다. 보통 열차 내 냉기 순환 흐름에 따라 객실 양쪽 끝과 교통약자 배려석 주변의 온도가 가장 낮다고 한다. 온도가 가장 높은 곳은 객실 중앙부다.

공사 관계자는 “승객들은 체감 온도에 맞춰 열차 내 자리를 이동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여름철 에어컨 바람 탓에 추위를 느끼면 약냉방칸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약냉방칸은 일반 칸보다 1~2도 높게 운영된다. 1·3·4호선은 4·7번째, 5·6·7호선은 4·5번째, 8호선은 3·4번째 칸이다. 2호선은 모든 열차가 혼잡도가 높아 약냉방칸을 따로 운영하지 않는다.

또 혼잡도가 심해질 때 객실 온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탑승 전 덜 붐비는 칸을 확인해 이용하는 것도 팁이다. 2호선 본선과 3호선은 실시간 혼잡도를 볼 수 있고, 1호선과 4~8호선은 직전 3개월과 요일별, 10분 평균 혼잡도를 분석한 통계성 혼잡도 정보가 제공된다. 냉난방 관련 민원은 고객센터(1577-1234)나 ‘또타 지하철’ 애플리케이션·챗봇을 통해 접수한다.

추천기사

바로가기 링크 설명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