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 호우경보 발효에
수락지하차도~성수JC 통제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을”
17일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되면서 오전 9시7분부터 동부간선도로 전 구간이 통제됐다. 이날 오후 빗줄기가 잦아들면서 오후 1시 기준 통행이 재개된 상태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중랑천 수위가 상승해 수락지하차도부터 성수JC까지 동부간선도로 양방향 전 구간을 통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어 “시민들은 미리 교통 상황을 확인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요청했다.
내부순환로 사근램프 성산 방향과 불광천 증산철교 하부도로도 양방면 전면 통제됐다.
오전 폭우로 올림픽대로 월드컵대교 남단과 가양대교 남단 등에서는 일부 차선에 물이 고여 부분 통제됐다가 해제되기도 했다.
이날 정오를 전후해 비가 약해지면서 중랑천 수위도 낮아져 동부간선도로는 오후 1시부터 통행이 재개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45분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를 발효했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서울시는 “산사태 위험이 높으니 입산을 금지하고 산립 주변 위험한 지역에 접근을 금지하라”며 “위험 감지 시 산에서 떨어진 안전한 곳으로 신속 대피 바란다”는 내용의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