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이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7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우상혁은 11일 열린 결선에서 2m17, 2m22를 모두 1차 시기에 가볍게 넘겼고, 2m27도 2차 시기에서 넘겼다. 하지만 2m31을 세 번의 시도 모두 실패하면서 올림픽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최종 순위는 7위로 결정됐다. 우상혁의 개인 최고 기록은 2m36이다.
우상혁은 경기를 마친 뒤 취재진에게 “오늘 같이 점프가 좋지 않은 날도 경기를 잘 만들어야 하는데 부족했다”며 “감독님을 생각하면 눈물이 나온다”고 아쉬워했다. 우상혁은 “파리 올림픽은 끝났지만 내 점프의 끝은 아니”라며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내다봤다.
이날 육상 남자 높이뛰기에서는 뉴질랜드의 해미시 커가 2m36으로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