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 레터] 🍊"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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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 레터

🍊"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2분 2024.06.03

5·18민주화운동 성폭력 진상규명 증언

이 메일이 잘 안보이시나요?

Season 4 🌊🏄‍♀️ Vol 9.5. 202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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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주셔서, 용기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입주자 여러분, 잘 지내셨나요? 깜짝 레터(!)로 돌아온 플랫팀입니다. 🤗

오늘은 금요일 레터 발송에 앞서, '우리는 서로의 증언자' 기획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 아카이브 페이지 📑를 소개하려고 해요. 💝

5·18 당시 성폭력 피해자들이 44년 만에 서로를 만난 이야기로 시작한 이 기획 시리즈는 용기있게 얼굴과 실명을 공개한 이남순·정현순의 인터뷰, 이들이 44년 만에 증언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과거사 성폭력을 조사한 새로운 방식과 앞으로의 과제가 담겼고 많은 분들이 응답해 주셨습니다. "용기내 주셔서 감사하다", "생존자 여러분, 살아 주셔서 감사하다"는 댓글이 많이 달렸어요.

플랫팀은 이 시리즈를 통해 피해자들의 용기를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 지난해 43년 만의 진상규명 결정으로 이들의 피해가 사실이 될 수 있었던 것은 16명의 피해자들이 함께 용기를 냈기에 가능했습니다.

40여년 전, 지금보다 더 가부장적이었던 시대에 성폭력 피해자라는 사회적 낙인이 두려워 말하지 못했던 목소리는 2020년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조사가 시작되면서 비로소 세상으로 나왔습니다. 이들의 증언이 있었기에 5·18 당시 성폭력 피해가 집단적 경험이라는 사실도 드러날 수 있었습니다.

이들의 목소리를 더 많이 알리고, 끝까지 기록하기 위해 진상규명 결정된 16건의 피해 사실을 정리한 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조사위의 조사보고서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어요.

이 페이지에서는 피해자들에게 짧은 메시지도 남길 수 있습니다. 이들의 목소리가 서로에게 증언이 되었듯, 우리의 목소리로 이들에게 응답하면 좋겠습니다.

👉 당신의 마음을 이곳에서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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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팀 김정화 기자

clean@kh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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