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래자랑’ 송해 후계자는 김신영

2022.08.29 23:00

새 MC 낙점…10월16일 첫 진행

“가문의 영광…말 못할 만큼 감사”

방송인 김신영씨. 미디어랩 시소 제공

방송인 김신영씨. 미디어랩 시소 제공

방송인 김신영씨가 고(故) 송해씨의 뒤를 이어 <전국노래자랑>의 MC를 맡는다.

29일 KBS는 “전국노래자랑의 새 MC로 김신영씨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오는 10월16일 방송부터 김씨가 진행을 맡는다.

<전국노래자랑>의 김상미 CP(책임프로듀서)는 “김신영씨는 데뷔 20년차의 베테랑 희극인으로 TV, 라디오뿐 아니라 최근에는 영화계에서도 인정하는 천재 방송인”이라며 “무엇보다 대중들과 함께하는 무대 경험이 풍부해 새로운 전국노래자랑 MC로 매우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 “송해 선생님의 후임이라 어깨가 무겁겠지만 잘해 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김신영씨가 보여 줄 새로운 전국노래자랑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씨는 “전국노래자랑과 함께 자라온 제가 후임 진행자로 선정되어 가문의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전국 팔도의 많은 분과 소통하고 열심히 배우겠다. 전통에 누가 되지 않게 정말 열심히 즐겁게 진행하고 싶다. 말로 표현 못할 만큼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1980년 11월9일 첫 방송을 시작한 <전국노래자랑>은 국내 최장수 가요 경연 프로그램이다. 송씨는 1988년 5월부터 무려 34년간 <전국노래자랑>의 진행을 맡으며 대한민국 최장수 MC의 자리를 지켜왔다.

지난 6월 송씨가 세상을 떠나면서 MC 자리가 공석이 됐다. 제작진은 후임 MC를 바로 정하지 않고 공석으로 유지하며 약 3개월간 새 MC를 물색했다. 현재는 이호섭 작곡가와 임수민 아나운서가 임시로 진행을 맡고 있다.

추천기사

바로가기 링크 설명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